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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ING

지루한 도서관은 그만! 오감이 감상하는 책과 문화가 오산에 있다

음악이 있는 전국 최초의 소리울도서관
이제는 리딩테인먼트 도서관이 대세다

 

[리버럴미디어=공소리 기자] 경기 오산시에서 음악이 살아 숨 쉬는 감성도서관이 전국 최초로 운영되고 있다.

 

바로 시민 중심의 문화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머금고 있는 ‘소리울도서관’이다.

 

‘이음(connect)으로 생동하는 문화도시 오산’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악기 전시·체험·대여관을 운영하고, 차와 음악이 흐르는 리딩테인먼트 도서관 운영, 음악창작 배움터 및 상시(토·일) 공연을 운영, 음악교육 및 체험 등 연계(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리울도서관은 지난해 7월 22일 개관해 ‘시민 모두가 누리는 음악 감성도서관’을 만드는 것이 그 목표다.

 

도서관은 총사업비 9,376백만 원(국비 4,929백만 원, 시비 4,447백만 원)이 투입된 거대한 프로젝트로, 실제로 도서관을 이용한 시민은 일 평균 700여 명으로 총 106,832명이 이용했다.

 

이 외에도 241종의 악기를 1,224대 구입하고, 문화예술공연은 46회로 8,550명이 참여했다. 시민예술학교는 30개의 강좌로 설립돼 2,162명이 수업을 이수했다. 이 외에도 연계사업이 115회로 3,249명이 참여했다.

 

특히 벤치마킹 45회로 1,018명, 현장학습 30회로 892명이 참여해 전국 최초의 도서관으로써 위상을 더하고 있다.

 

소리울도서관 구석구석 소개하기

 

 

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운영되고 있다. ▲지하 1층에는 악기전시·체험·대여관 ▲1층은 종합·어린이(유아)자료실, 카페, 작은연주홀 ▲2층은 다목적실, 연습실, 음악강좌실, 사무실, 수장고 ▲3층은 아트리움, 보컬실, 녹음·편집실, 연습실, 동아리실로 구성돼 있다.

 

소리울도서관은 일반적인 도서관이 아니라 음악과 감성이 흐르는 도서관으로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다. 지역사회의 시민참여가 이뤄지는 문화 활동공간이자 시민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한편으로는 21세기 도서관은 새로운 정보의 습득을 통한 지식창출, 지식정보격차 해소를 통한 사회통합 기여를 위해 힘쓰고 있는데,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부응하고자 소리울도서관은 악기를 전시, 체험, 대여하는 전국 최초 악기 전문도서관으로써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서관을 체험한 시민들의 소감도 인상 깊다. 평소 접하기 힘든 악기들을 직접 연주하고 만지며 체험할 수 있고, 음악강좌를 통해 늘 배우고 싶었던 다양한 악기를 배울 수 있어 만족도도 높다. 평소 악기연습이 어려운데, 연습실 대관으로 악기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자동연주 피아노를 들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는 것이 신기하고 좋았다는 평도 있다.

 

또한, 다양한 음악 자료 및 최신자료를 많이 구비 돼 있어 매일 찾아오고 있다는 시민, 매주 토·일 무료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의 퀄리티가 높아 도서관 내에 공연장에 주말 가족 나들이로 오기도 좋다. 이뿐만이 아니다. 녹음편집실이 무료여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물로 특히 어린이를 동반하는 이용자 만족도 높다. 구석구석 모든 것이 작품처럼 아름답고 예쁘고 갤러리 같은 계단 벽면과 포토존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곳곳에 많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시설 또한 편리하다.

 

객관적인 직원 평가도 우수하다. 특이하고 접하기 힘든 악기 전시로 악기 전시·체험관의 색다른 흥미를 유발하며, 온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의 참 즐거움을 실현했다는 평이다.

 

또한, 매주 주 2회 공연 진행으로 시민의 품격과 예술에 대한 감각(기품)을 높이고, 시민들의 악기에 대한 이해와 1인 1악기 연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문화 사각지대에 지식과 정보를 넘어 최고의 문화예술 갈증이 해소됐다는 평으로, 정적인 도서관이 아닌 음악과 예술로 하나 되는 시끄러운 도서관을 만들었다고 소개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매주 공연에 대한 부담감이 공연관람객의 만족도로 사라졌다. 공연과 악기 구매, 체험에 대한 계속되는 탐구와 노력이 이용 만족을 채우고 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으로 누구나 편리한 도서관 환경 구축했다. 국내외 선진사례 발굴 및 벤치마킹으로 더욱 향상된 도서관 행정 필요로 하는 시점으로 운영에 대한 기준 정립으로 계속 변화 발전하는 모범 도서관 위상이 정립됐다.

 

앞으로 도서관은 어떻게 변모할까?

 

 

2020 소리울도서관은 야심찬 계획은 ▲주말 공연 및 특별공연 기획 및 진행 ▲시민 선호 악기 대여 및 세계악기 구매 전시 ▲평생교육 등 민관협력 연계사업 지속 진행 ▲유치원, 초등학생 대상 현장학습 및 대출견학 진행 ▲통기타페스티벌 사업 추진 ▲이음문화도시 거점기관 역할 수행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 사업 참여(TF팀) ▲키움봉사회 분과별 봉사 실시 등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공연업체 및 전문기관 선정으로 공연의 질 향상에 노력과 공연 횟수보다 질적 향상에 기준을 두어 계속 찾아오는 도서관 구현해야 한다. 분기별 시민 만족도 조사로 공연과 악기강좌 이용률과 만족도에 대한 제고 노력이 따라가야 하며, 브런치, 마티네, 이브닝의 차별화된 공연 진행 방식으로 폭넓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시민 모두의 1인 1악기 연주 실현을 위한 연계사업 방안 강구하고, 전국 최초 악기 전문도서관 계속 홍보로 위상을 정립해야 할 것이다.

 

오산시민이여, 소리울로 모여라!

 

 

시민예술학교에 참가하는 시민은 악기 강좌를 통한 음악 문화 직접 습득으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다. 현재 30개 강좌가 펼쳐져 2천여 명이 체험했다.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 콘서트 ‘문화예술공연’은 상시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으로 복지 사각지대 시민 및 예술인에게 우수한 문화를 시민에게 제공한다. 현재까지 46회 진행돼 8천여 명이 관람했다.

 

도서관은 오산 아동·청소년의 배움의 터가 되기도 한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음악 관련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도모하고 있다.

 

그 밖에도 시민이라면 누구나 다양한 악기 체험·대여를 통해 악기를 다룰 수 있다. 대여한 악기를 연주하고 공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시설도 마련돼 있다. 또, 자료실에서 음악이 함께하는 편안한 최신 지식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바로 리딩테인먼트 도서관인데, 최근 유행하고 있는 책과 엔터테인먼트를 합친 뜻으로 다양한 분야를 책을 통해 즐기는 문화다. 예컨대, 쇼핑과 책이 함께 있거나, 맥주를 마시며 책을 읽는 등의 문화를 일컫는다. 이러한 다채로운 문화가 오산시 소리울에 존재하는 것이다.

 

이제 도서관은 딱딱하고 어려운 곳이 아니다. 오산시 소리울도서관에서 감성이 깃든 리딩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전국 지자체를 포함한 이곳저곳에서 벤치마킹을 오고 있다고 하니, 리딩테인먼트가 오산에서 전국으로 뻗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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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리 기자

리버럴미디어를 창간하고 대표 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힘으로 취재 활동하겠습니다. 온 세상이 흰 눈에 쌓여 가려져도 소나무의 푸른 본질처럼 진실을 잃지 않는 기사로 독야청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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